얼마 전 구매한 젠북 14 OLED 가 도착했습니다. 드디어 저도 언제 어디서든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포스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박스 개봉기부터 젠북 14 OLED의 전체적인 성능과 인상적인 부분, 그리고 아쉬운 부분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젠북 14 OLED 의 첫인상
구매를 결정하면서 사진과 영상을 많이 보았지만 실물이 주는 느낌은 더욱 강렬했습니다. 오랜만에 거금(?)을 들여 구매한 전자제품이라 그런지 괜히 더 설레고 예뻐 보이고 그런 기분이 은근히 좋잖아요?ㅋ 전체적으로 알루미늄 메탈로 구성된 본체는 크기에 비해 제법 묵직한 느낌이 들었지만 휴대해서 다니고 다닐 때 무리가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사실 1.4kg이 최근 나오는 괴물 같은 노트북에 비해 무게가 있게 느껴질 뿐이지 사실상 예전 초기형 노트북들을 생각하면 절반 무게이니 휴대하면서 사용하는 노트북의 기본적인 니즈를 만족시켜 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압도적인 OLED 모니터 화면
처음 젠북을 만져보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역시나 압도적인 화질의 OLED 모니터 화면이었습니다. 확실히 OLED의 압도적인 명암비와 P3 팬톤인증을 받은 색감은 명확하고 뚜렷하게 그 자태를 뽐냈습니다. 보통 집에서는 메인 모니터로 필립스의 34인치 WQHD 모니터를 사용중인데 이 모니터도 평소에 화질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젠북 14 OLED의 화면을 보는 순간 상대적으로 화질이 좋지 않아 보이는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물론 화면이 14인치로 작은 편이라 더욱 그렇게 보이는 부분이 있겠지만 앞으로 이 화면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포스팅을 하며 때로는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도 볼 것을 생각하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나 예전 17년도에 구매했던 노트북은 화면 밝기가 너무 어두워서 사용하면서 눈이 침침해지는 기분이 들어 시력이 나빠지는 게 아닌가 싶은 걱정도 들었는데 젠북 14 OLED는 화면이 너무 밝아서 밝기를 줄여서 사용해야 할 정도입니다. 혹시 차후에 노트북을 살 때가 와도 OLED 가 달린 노트북 이하로는 쳐다도 못 볼 듯싶습니다.
편리한 사용성
노트북은 무조건 15.6인치 이상!이라고 생각하면서 노트북을 써왔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개인적인 환경상 직접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기보다는 사무실에 거치하여 사용하는 일이 많았기에 화면도 크고 숫자 키패드도 달린 노트북을 써야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서브 모니터까지 두고 사용했을 정도였으니 사실상 데스크톱처럼 노트북을 쓰는 환경이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정말 노트북을 노트북처럼 휴대해서 들고 다닐 일이 많아지다 보니 크기와 무게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14인치의 적당한 화면크기에 16:10 화면 비율을 가진 모니터를 가진 젠북은 문휴대하면서 문서작업을 주로 하는 저에게 아주 적당한 선택지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요즘 노트북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PD충전까지 가능하고 함께 동봉된 파우치도 고급스러워서 마음에 들었고 충전 어댑터도 생각보다 부피가 그렇게 크지 않아 가지고 다녀도 큰 무리가 없을 듯했습니다. 추가로 트랙패드에 달린 가상 모니터 키패드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사용하다 보니 나름 쓸모가 있어서 숫자키를 주로 사용해야 할 때에는 켜서 사용하고 있는데 적응만 된다면 풀배열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 같은 편의성을 줄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
아직 오랜 시간 사용해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점이라기보다는 아직은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발열입니다. 경량형 노트북이다 보니 팬이 한쪽에만 달려있어서 30분 정도만 인터넷을 쓰거나 유튜브 재생을 하는 정도의 작업만 해도 상당히 발열감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풀 알루미늄 소재로 되어 있어 조금 더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고 노트북을 정말 오랜만에 구매한 것이라 느껴지는 느낌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발열은 다른 리뷰들을 보아도 조금은 감내해야 할 부분인 듯싶습니다.
두 번째는 사운드입니다. 소리가 먹먹하게 들린다는 등의 평가가 있기에 에이 그래도 얼마나 그렇겠어?라고 했지만 막상 실제로 사운드를 들어보니 정말 먹먹하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확 와닿을 정도의 먹먹함이 있었습니다. 제가 즐겨보는 유튜브 리뷰 채널 중 하나인 UNDERKG의 F717님께서 노트북 리뷰를 하다 보면 노트북 스피커에 하만카돈 인증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고 말할 정도로 그저 소리가 납니다라는 표현을 자주 하던 것이 기억이 날 정도로 정말 소리가 듣기 좋은 사운드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이전 포스티에서 썼듯 집에서의 사운드 환경은 DAC과 스피커까지 꽤나 신경 써서 활용하고 있었기에 상대적으로 더욱 빈약하게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사운드 EQ를 조금 만지면 괜찮다고 해서 방법을 찾아보는 중이니 추후 한 달 사용기 포스팅에서 사운드에 대해서는 다시 다뤄보겠습니다.
총평
그래도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면 무조건 사야 한다! 이것이 일단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이 제품을 사고 나니 ASUS에서 바로 젠북 신형 모델을 발매하는지 아까 말씀드린 UNDERkg 채널에 바로 신형 리뷰 영상이 올라오는 기막힌 타이밍에 특가가 떠서 구매했지만 그래도 노트북과 컴퓨터의 성능이란 절대적인 것이 아니기에 본인에게 필요한 환경과 상황에 맞추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성능의 기기를 좋은 가격대에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다면 보다 만족도는 더 높아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만한 마감과 이만큼 훌륭한 OLED 모니터와 성능을 갖춘 노트북이 생각보다 시장에 많이 없기에 앞으로 ASUS 브랜드의 A/S와 이미지 개선만 이루어진다면 더욱 많은 분들께 사랑받을 수 있을만한 아주 훌륭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천천히 더욱 사용하여 보고 한 달 후 실사용기 포스팅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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