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엔진 A2 스피커와 ifi ZEN DAC Air 사용기

이른바 PC-FI로 불리는 데스크에서 활용하는 오디오 세트 구성을 맞추어보았습니다. 매일 듣던 오디오의 음질이 차원이 다르게 업그레이드가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오디오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음악을 들으며 작업을 하는 행복함을 공유하고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PC-FI

PC와 HI-FI의 합성어로 데스트 탑이나 노트북 등 PC를 기반으로 하여 보다 좋은 음질을 듣기 위한 세팅을 하는 것을 PC-FI라 지칭하며 사실상 최근에는 전문적인 오디오 기기를 구매하기보다는 PC 환경에서 디지털 음원을 듣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러한 환경에서 최상의 음질을 듣기 위한 구성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필자의 PC-FI 구성

PC-FI의 기본 구조와 구성 추천

아직도 많은 가정은 이른바 '액티브 스피커'라고 불리는 스피커 내에 DAC와 앰프 그리고 스피커가 함께 탑재되어 스피커만 꽂아도 소리가 나는 구조의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구성의 특징은 간편하고 무난한 소리를 들을 수는 있지만 구조상 비교적 성능이 떨어지는 DAC와 앰프가 적용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음질에서는 뚜렷한 강점을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PC-FI환경을 갖추어 게임을 하던지, 음악을 듣던지 좋은 음질을 듣기 위한 구성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기본적으로 스피커가 소리는 내어주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디지털 음원 : 최근 여러 스트리밍 업체들에서는 대표적으로 FLAC이라고 불리는 무손실 압축 음원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보다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음원 사이트로는 스포티파이, 바이브, 애플뮤직, 멜론 등이 있습니다. 음원 사이트의 경우 사용성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기에 본인에게 맞는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를 찾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고음질 음원을 제공하는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2.DAC : DAC는 디지털 음원이 보내주는 디지털 신호를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로 바꾸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PC-FI가 아니더라도 전문적인 오디오 세팅에도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장비입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오디오 기기 세팅에 들어가는 DAC는 고가이거나 덩치가 큰 경우가 많아 PC-FI환경의 책상에 올려둘 수는 없기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부피를 줄이고 DAC 본연의 역할은 충실히 할 수 있어 음원을 충실히 재현해주고 있습니다.  추천드리는 DAC으로는 제가 직접 사용하고 있는 ZEN DAC air를 추천드립니다. 일반 zen dac 보다 가볍고 저렴하지만 소리를 내는 구성은 충실하기에 가격 대비 성능비가 훌륭한 모델이라고 생각하며 실제로 사용한 지 1년 정도 되었지만 아직까지 굉장히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3. 앰프 : 디지털에서 받아온 소리를 증폭시켜 스피커를 울려주는 기기를 앰프라고 하며 PC-FI 구성에서는 일반적으로 앰프는 DAC와 통합되어 있는 제품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ifi ㅋZEN DAC air는 앰프가 함께 탑재되어 있으며 혹여 집에서 스피커를 울리기 곤란하신 분들은 헤드셋이나 이어폰을 많이들 사용하실 텐데 헤드폰 앰프로도 충실한 기능을 보여주기에 높은 해상력과 깔끔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DAC와 앰프 기능을 함께할 수 있는 ZEN DAC Air

 

4. 스피커 : 앞단의 1~3의 구성을 모두 갖추었다면 최종적으로 스피커가 비로소 훌륭한 음질을 여러분의 귓가에 울려줄 것입니다. 추천드리는 스피커로는 오디오엔진 A2+ 가 있습니다. 역시 제가 사용하고 있는 스피커이지만 디자인과 음질 출력 등 어느 한 부분도 떨어지지 않는 균형 잡힌 성능을 보여줍니다. 사실 집에서 컴퓨터 위에 놓고 쓰면 큰 스피커는 책상 위에 올려놓으면 큰 부피로 인해 정작 중요한 다른 구성품을 놓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오디오엔진 A2+ 의 경우 콤팩트한 사이즈와 예쁜 디자인으로 좋은 음질과 동시에 책상 위의 인테리어에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스피커의 진동이 책상을 직접 울리면 소리의 음질이 달라질 수 있기에 함께 별매로 판매하는 맨프로토 거치대를 활용하면 스피커의 진동이 보다 효과적으로 소리를 울려주기에 깔끔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맨프로토 거치대의 경우 원래 카메라 거치의 용도로 출시되었으나 오디오 엔진 A2+ 의 전용 거치대라 불릴 정도로 범용적으로 많이들 사용하고 있습니다. (별도 거치 트레이 필요.)

 

오디오엔진 A2+ 모델과 맨프로토 거치대 

마치며...

저는 위의 구성으로 현재 1년 정도 일을하거나 여가시간을 즐길 때에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구성하고 음악을 듣기 시작하니 좋은 소리와 좋지 않은 소리가 조금씩 구분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음악은 다 똑같이 들렸는데 좋은 음질을 듣고 나니 조금씩 음악을 듣는 귀가 열려가는 듯한 기분입니다. 물론 더 비싸고 좋은 장비를 구성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겠지만 현재 제 경제적인 사정과 환경을 고려했을 때는 가장 만족스러운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비싸고 좋은 장비를 듣는다면 물론 더 좋겠지만 하나씩 원하는 구성을 직접 맞추고 소리가 달라지는 경험을 느낀다면 보다 더 좋은 경험과 더 높은 수준의 음악감상 생활을 즐길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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